|
|||||||||||
한국핸드볼발전재단 공모전 당선작.
현재 실업팀 뿐인 국내 핸드볼이 프로팀 창단을 앞두고 핸드볼을 알리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이다.
상금이 무려 5,000만원이었다.
결과적으로는 두 작품이 가작으로 당선되었다고 하니, 상금은 반으로 나눴을려나?
소설을 읽기 전, 뒤편에 심사평을 먼저 읽기를 권한다.
심사평처럼, '여덟색깔 깍두기'에는 비문과 오문이 다소 많다. 문학적 깊이감을 찾기도 힘들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공모전에서 당선되었다. 그리고 또 타인에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.
그 이유는 통큰 가격과 착한 내용 때문이다. 서점에서 이 책을 집어들고 제일 놀란점이 바로 6,000원이라는 책 가격이다. 2011년에 6,000원짜리 소설책을 찾을 수 있다니! 게다가 내용도 더할나위없이 착하다.
핸드볼을 알리겠다는 취지에 충실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를 주려는 작가의 착한 의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. 사실 나는 핸드볼에 무관심한 사람이었다. 이 소설이 아니었다면, 핸드볼이라는 스포츠가 몇명이서 하는 경기인지도 몰랐을거다.
가끔은 오글거리기도 하고 작가가 자신의 기분에 취한 표현도 보이지만, 한번에 주욱 읽을만한 몰입도를 제공한다. 이상윤 작가의 힘은 거기서 찾을 수 있다. 앞으로 어떤 작품을 쓸지는 모르겠지만, 앞으로도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줬으면 한다.


